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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규모(M)와 진도(Intensity)의 차이,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by 유영A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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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에 대한 뉴스가 나올 때 자주 접하는 표현 중 하나가 바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식의 문장입니다. 그런데 어떤 뉴스에서는 “진도 5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도 표현합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지진 규모(Magnitude)’와 ‘진도(Intensity)’는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지진 규모와 진도의 차이에 대해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지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비상시 더 정확한 판단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지진 규모(Magnitude)란 무엇인가요?

지진 규모는 지진이 발생할 때 방출된 에너지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흔히 **'리히터 규모'**라고도 불리며, 한 번의 지진이 가지는 ‘절대적인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위는 **숫자 하나(M 4.5, M 6.0 등)**로 표시됩니다.

로그 스케일이기 때문에 M 5.0에서 M 6.0으로 증가할 경우, 에너지는 약 32배 커집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지진은 대부분 M 2.0~M 9.0 사이입니다.

👉 예:

M 3.0은 일상적으로 거의 느껴지지 않음 M 5.0은 지역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음 M 7.0 이상은 대형 재난급 지진

 

🌍 진도(Intensity)란 무엇인가요?

반면, **진도(Intensity)**는 지진이 실제로 어떤 지역에서 어느 정도의 흔들림을 일으켰는지를 측정한 값입니다. 즉, 사람이나 건물, 환경이 얼마나 심하게 흔들렸는지를 평가한 수치입니다.

진도는 위치에 따라 다르게 측정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계기 진도 계급을 사용하며, 보통 진도 0~7까지 구분됩니다.

지진의 규모가 같더라도, 진도는 진앙(지진 발생 위치)과의 거리, 지질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 예:

진도 2: 실내에서 일부 사람만 느낄 수 있음 진도 5: 물건이 떨어지고, 벽에 금이 갈 수 있음 진도 7: 건물 붕괴, 대규모 인명 피해 발생 가능

 

구분 지진 규모 (Magnitude) 진도 (Intensity)

의미 지진 자체의 에너지 크기 특정 장소의 흔들림 정도
측정 기준 지진 발생 순간의 에너지 방출량 실제 감지된 흔들림과 피해 정도
단위 M (예: M5.0) 숫자 (예: 진도 4)
영향 전 세계 공통 적용 지역에 따라 다름
변화 여부 한 지진에 대해 하나의 값 지역마다 다르게 나타남

 

 

🧠 혼동 방지를 위한 기억법

“규모는 지진의 힘, 진도는 우리가 느낀 정도” 이렇게 기억하면 두 개념을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규모는 '지진 자체'를, 진도는 '우리의 경험'을 나타낸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 지진 관련 정보, 올바르게 해석하는 습관 들이기

지진에 대한 뉴스를 들을 때, 단순히 "5.0의 지진이 났다"고만 알고 있으면 실제 위험도나 필요한 행동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진도 정보와 지역별 영향을 함께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역 주민으로서 내 거주지의 지진 발생 가능성과 진도 영향 등을 미리 확인해 두고, 비상용품과 대피 요령을 숙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지진 규모(Magnitude)와 진도(Intensity)는 모두 지진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개념입니다.

하나는 '과학적인 측정값', 다른 하나는 '실질적인 체감'을 뜻하기 때문에, 두 용어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안전한 대처의 시작이 됩니다.

 

이제 뉴스를 볼 때 “진도 4의 흔들림”이라고 하면, 그게 어떤 의미인지 명확하게 이해하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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